"공수처에 위험물질 의심 택배 배달됐다" 신고…경찰 "확인 중"

택배 상자 이중 포장, 겉면에 "구토 유발 물질" 글귀 적혀

공수처.ⓒ뉴시스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건물에 위험물질로 의심되는 택배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관계 당국이 확인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9분께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건물에 위험물질로 의심되는 택배가 배달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택배 상자는 이중으로 포장돼 있었으며, 박스 겉면에 "구토 유발 물질" 등의 글귀가 적혀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상자를 공수처 민원동 주차장으로 옮겨 경찰특공대와 화학부대 관계자 등과 상자 안 내용물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상자 겉면에 매직으로 쓰여있는 글씨 등을 보고 위험물질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이라면서 "현재 내용물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