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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메타버스·AI 반도체·양자암호’ 들고 MWC 간다


입력 2022.02.17 12:48 수정 2022.02.17 12:48        김은경기자 (ek@dailian.co.kr), 최은수 기자

글로벌 통신사 ‘이프렌드’ 관심…글로벌 진출 예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이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 2022’ 참석을 확정지었다.


유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MWC에 가기로 결심했다”며 “5세대 이동통신(5G) 3년 동안의 결과물을 가지고 글로벌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관점에서 3가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가 꼽은 3가지 화두는 ‘메타버스·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양자암호’다.


그는 “(SK텔레콤이 만든) ‘이프랜드’라는 메타버스는 국내, 또는 전 세계에서 1등은 아니지만 통신사업자가 하나의 5G 유즈케이스(이용사례)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많은 글로벌 통신사들이 이번 MWC에서 만남을 제안하고 있고 우리도 메타버스 글로벌 진출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자체 제작한 AI 반도체 ‘사피온’은 글로벌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사피온은 대한민국 통신기업이 반도체 자회사(사피온코리아)와 함께 만든, 포텐셜(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AI 반도체”라며 “수요가 될 있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에게 세일즈를 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로 간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세계 1위 양자암호 업체인 스위스의 IDQ를 인수하면서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양자암호분야 역시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3년 전 인수한 IDQ를 가지고 미국에 진출하려고 한다”며 “국내에서도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국내의 성과를 안고 세계로 나가야 한다는 점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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