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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1% vs 이재명 34%…갤럽 조사 격차 1%p→7%p로


입력 2022.02.18 11:56 수정 2022.02.18 11:5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윤석열 호남 지지율 6%→18%

중도층, 李 32% 尹 39%

지난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데일리안

대선을 19일 앞두고 실시된 한국갤럽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2월 셋째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가 41%, 이재명 후보가 34%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 심상정 정의당 후보 4%였다.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4%p 상승해,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16~18일 실시) 이후 약 세 달 만에 지지율 40%를 재돌파했다. 반면 이 후보는 같은 기간 지지율이 2%p 하락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p에서 7%p까지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이 후보는 40대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얻었다. 20대는 이 후보 20%, 윤 후보 32%였고, 30대(李 32% 尹 33%)와 50대(李 46% 尹 45%)는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자신이 진보라고 답한 이들의 63%가 이 후보를, 보수라고 답한 이들의 69%가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39%로 이 후보(32%)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호남에서 12%p 상승한 점이 두드러졌다. 윤 후보의 호남 지역 지율은 18%였다. 윤 후보 지지율은 대구 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7%p, 14%p 올라 60%와 48%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호남에서 68%의 지지를 얻었고, 대구 경북에서 21%, 부산·울산·경남에서는 27%를 얻었다.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이 후보가 31%, 윤 후보가 44%로 집계됐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6%로 동률이었다.


한국갤럽은 "정치 고관심층은 이재명(42%)과 윤석열(45%)이 비슷하고, 지난주도 마찬가지였지만 정치 약관심층과 저관심층에서 지난주보다 이재명은 소폭 하락, 윤석열은 상승했다"며 "이로 미루어 볼 때 이재명 지지세는 단단하지만 변동성이 적고, 최근 윤석열을 향한 지지세는 상대적으로 유동적이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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