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선관위 “부착 과정 실수 발생한 듯”
광주광역시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만 빠진 벽보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민의힘 광주시당 등에 따르면 전날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선거 벽보에서 기호 2번 윤석열 후보만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3번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사이 2번 윤 후보의 벽보가 보이지 않는다. 윤 후보 벽보는 훼손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부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당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진상 조사와 벽보 재부착을 요구했다. 선관위는 문제가 된 벽보를 회수하고 이날 다시 부착했다.
광주선관위 관계자는 “부착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선관위는 1504곳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점검, 이곳을 제외하고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