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우크라사태 변동성 확대…가짜뉴스에 주의"

2월 20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연합뉴스

키움증권은 2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며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서방국가 모두 무력이 아닌 외교적 해결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전면전까지 격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상황이 수시로 급변하는 만큼 시장 입장에서는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주요국들의 4분기 실적시즌이 종반부에 진입함에 따라 시장은 실적, 펀더멘털 보다는 국제정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러시아와 서방국가간의 갈등을 시간이 지날수록 고조되면서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관련 뉴스플로우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간밤 시장 불안을 자극했던 '미국이 데프콘 3 를 발동했다'는 소문은 오피셜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재 금융 시장 곳곳에 확산되는 가짜 뉴스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