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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4Q 낸드 1위 유지했지만 매출·점유율 줄어


입력 2022.02.23 20:17 수정 2022.02.23 20:1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SK하이닉스 매출 3Q 보다 2.8% 증가…점유율도 0.6%p 늘어

작년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트렌드포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4분기 메모리반도체 낸드플래시의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전분기와 비교해 소폭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매출은 전 분기보다 2.1% 줄어든 184억8000만 달러(약 22조521억 원)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시장 상황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되면서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보다 5% 가량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낸드플래시 매출은 비대면 서비스와 데이터 센터 수요에 힘입어 전년보다 21.1% 증가한 686억 달러(약 81조8603억 원)로 집계됐다.


낸드플래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낸드 매출은 3분기보다 6.1% 줄어든 61억1000만 달러(7조2898억 원)였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34.5%에서 4분기 33.1%로 1.4%p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매출은 3분기보다 2.8% 증가한 26억1500만 달러(약 3조121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이전 분기보다 0.6%p 늘어난 14.1%로 올라섰다.


자회사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사업부)의 점유율까지 더하면 작년 4분기 SK하이닉스의 전체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19.5%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다.


일본 키옥시아의 시장 점유율은 19.2%였고, 이어 미국 웨스턴디지털(14.2%)과 마이크론(10.2%) 순이었다.


올해 1분기 전망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대부분의 응용처에서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돼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며 "가격 하락과 출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낸드플래시 생산 차질로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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