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李 돈 받았단 증거 없어…대장동은 무조건 尹 게이트"

"돈 받은 박영수·곽상도 등 전부 윤석열과 관련된 사람"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이 "대장동 사건의 시작점은 윤석열"이라고 주장했다.

강 단장은 이날 YT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대장동 사건이 윤석열 게이트인지 이재명 게이트인지 묻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누구의 게이트인지를 보려면 첫째는 사건의 시작점, 둘째는 실제 돈을 받고 관련돼 있는 사람들을 보면 된다"며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발생했다는 이유로 이재명 게이트라고 한다. (하지만) 대장동 사건은 당시 윤석열 주임검사가 부산저축은행 대출 사건을 봐줬기 때문에 시작된 일이다. 대장동 사건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은 대장동 사건에 실제로 누가 관련돼 있는지를 봐야 한다"며 "실제로 돈을 받고 관련돼 있는 사람은 조우영, 박영수, 곽상도 등이다. 전부 윤석열과 관련된 사람으로 무조건 윤석열 게이트라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강 단장은 또 "녹취록 해석 문제를 떠나 명백하게 돈을 누가 먹었냐가 중요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 먹었다는 증거는 속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주가조작으로 9억 차익을 봤다는 언론보도를 보면 명백한 것 같다"며 "윤석열 후보가 과거 홍준표 후보하고 경선 때 통장 하나를 공개했던 것처럼 나머지 4개 통장만 공개하면 간단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