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내일이나 다음주 시작될 수도"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오늘밤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 NBC방송에 출연해 '오늘 밤이 지나기 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구체적 공격 시점이나 장소를 언급하진 않았다.
특히 "여전히 '중대한 공격을 피할' 기회를 보고 있다"며 외교적 해법 모색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역시 앞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의 오늘밤 공격 가능성에 논평해 달라'는 질의에 "침공이 잠재적으로 임박했다"며 "오늘 당장 시작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일 시작될 수도 있고, 다음주에 시작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