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산펀드 운용사 2개사 공모
25일~3월 31일까지 제안서 제출
해양수산부가 올해 조성될 총 175억원 규모의 수산펀드를 운영할 운용사를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수산펀드를 조성해왔다.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이 합동으로 출자해 조성하는 수산펀드는 조성 후 8년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산기업 등에 대한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총 2285억원 규모, 15개의 수산펀드가 조성됐고, 이 중 1275억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특히 작년에는 수산펀드 최초로 ‘아이디브이 아이피(IDV-IP) 수산전문투자조합’이 기준 수익률인 4%를 훌쩍 넘는 8.4%의 내부수익률을 기록하며 청산돼, 해양수산 분야의 투자 기회와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로 꼽힌다.
올해는 수산일반펀드와 수산벤처창업펀드를 각각 100억원, 75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산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기간 안에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해양수산업이 자생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 강소기업 및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