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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윤석열 “민주당, 열흘 남기고 정치개혁·개헌 운운…사기꾼들”


입력 2022.02.26 16:43 수정 2022.02.26 16:44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정권교체를 정치개혁 프레임 바꾸려

진짜 하려면 선거 시작부터 내놨어야

대선 결선투표? 이재명·이낙연은 왜 결선투표 안 했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4년 중임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의 정치개혁안을 꺼낸 것을 겨냥해 “대선을 열흘 앞두고 발표하니 이걸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사기꾼들”이라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광역시 부평구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이번 선거는 절체절명의 상태에서 이 나라의 상식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가 사느냐 죽느냐 또 우리 청년의 미래가 있느냐 없어지느냐 또 우리의 경제가 번영하느냐 3류국가로 퇴보하느냐를 가르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도 언급했다.


이어 “이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도 아니다. 상식적인 대한민국 국민과 이재명의 민주당과의 싸움”이라 덧붙였다.


그는 “과거 국민의힘의 부족한 점을 질타하시고 심판하셔서 민주당에 180석 압도적 지지를 주셨다. 이 사람들 어떻게 했는가, 내로남불에 다수당 횡포에 날치기 상임위원장 독식에, 이게 민주주의가 맞는가”라 지적했다.


윤 후보는 “그래놓고 대선을 열흘 앞두고 뭐라고 하는가, 정치개혁한다고 발표하는데 이걸 믿을 수 있는가”라며 “지난번에도 3선 이상 금지한다고 했다가 당내에서도 말이 안 된다 해서 첫 번째 쇼가 사그라들었다. 어제 두 번째 쇼를 했는데 이게 진정성이 있는가”라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주장하니까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아닌가”라며 “이런 식으로 번번히 국민을 속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진짜 하려 했으면 선거를 시작할 때부터 내세웠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대선 결선투표를 주장하던데 민주당 경선에서부터 원래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결선투표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 반문했다.


윤 후보는 “대볍원 판례도 무시하고 이재명 후보를 밀어 붙인 사람들인데 결선투표를 하자니 말이나 되는 소린가”라며 “정말 다당제를 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려면 학계에서 가장 중요하다 하는게 중대선거구제인데 이건 쏙 빼놓고 엉뚱한 얘기만 하고 있더. 선거를 열흘 앞두고 개헌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들이니 믿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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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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