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7.65% 최고…대구·경기 8.93% 최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이 10.48%로 집계됐다. 역대 전국 단위 선거 동시간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유권자4419만7692명 중 463만287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 기준 7.06% 대비 3.42%p 높은 수치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인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오후 2시 투표율인 7.19%보다도 3.29%p 높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지역별로는 전남이 17.65%로 가장 높았다. 전북(15.64%)과 광주(14.22%)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낮은 순서는 경기(8.93%)와 대구(8.93%), 울산(9.28%) 순이다.
서울은 10.19%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살짝 밑돌았다. 인천은 9.32%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부터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5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투표소에 도착하면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 기간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