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위, 자원봉사대 조직해달라"
"의원 세비 50% 갹출, 많은 동참 있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산불 현장 지원을 위한 당 차원의 자원봉사대 조직과 재난 의연금 모금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울진·삼척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당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4,300여 세대, 주민 7천여 명이 대피했으며, 주택을 포함한 380여 개 시설이 소실되고, 피해면적은 1만2천여ha에 달한다"고 피해 상황을 언급한 뒤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전국의 민주당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대를 조직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님들 사이에서 세비 50%를 갹출해 의연금을 전달하자는 제안이 있다고 들었다"며 "감사드리며 더 많은 의원님들의 동참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독려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우리의 공동체 의식은 재난이 발생할 때 더욱 빛을 발했다"며 "선거를 코앞에 둔 시기이지만, 국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일을 미뤄서는 안 된다.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희망한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