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일반청약 예정
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공구우먼은 7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공구우먼은 플러스 사이즈 여성을 위한 전문몰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모든 숫자인 0~9까지를 뜻하는 사명은 모든 여성들이 체형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원하는 의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수렴하는 브랜드 스토리가 내포돼 있다.
회사는 국내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 업계 1세대 기업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회원수 44만 명을 확보했다. 온라인 중심의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매출 326억원, 영업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16억, 영업익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 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성장률은 2020년 33%, 2021년 40%대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16.5%에서 2021년 20%대다.
향후 공구우먼은 브랜드와 지역, 사업분야 확장을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는 디자인 연구소 중심의 제품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패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공구우먼의 총 공모주식 수는 140만 주로 희망공모가는 2만6000원~3만1000원, 총공모금액은 364억원~434억원 규모다. 예상 시가총액은 1019억원~1215억원이다. 7~8일 수요예측과 14~15일 청약을 거쳐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김주영 공구우먼 대표는 “국내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 시장을 넘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우리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브랜딩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