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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우크라 위기에 공포 휩싸인 비트코인…날개 없는 추락 언제까지?


입력 2022.03.07 14:25 수정 2022.03.07 14:2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디지털자산 심리지수 35.25…일주일 새 중립서 공포 전환

단기간 내 회복 쉽지 않을 듯…금리인상 등 불확실성 여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기감이 더욱 고조됨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공포에 휩싸였다.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 역시 여전한 상황이라 단기간 내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7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35.25로 전주(56.96) 대비 23.22p 하락했다. 심리 상태 역시 중립에서 공포로 전환됐다.


암호화폐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높다는 뜻으로 통상 코인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울 경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돼 시장이 활기를 띤다는 것으로 탐욕 상태로 본다. 0~40은 공포, 40~59는 중립, 60~100은 탐욕으로 구분된다.


암호화폐 심리지수는 지난주만 하더라도 러시아발 사재기 수요에 잠시 개선되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시세 하락과 함께 투자 심리 역시 급속도로 얼어붙은 상태다.


실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같은시간 1비트코인은 4710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1.4% 하락했다. 빗썸에서도 1.8% 내린 470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역시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13만6000원, 31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1.3%, 3.4% 하락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시세를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지표가 회복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달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추가적인 충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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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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