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러시아산 석유 수입 올해 말까지 단계적 중단"

ⓒAP=뉴시스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로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와시 쿠르텡 영국 산업에너지부 장관은 8일(현지시각)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장과 기업 등이 영국 수요의 8%를 차지하는 러시아산 석유를 대체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쿠르텡 장관은 "영국의 원유는 대부분 미국과 네덜란드, 걸프만 국가들과 같이 믿을만한 파트너들에서 수입해온다"며 "추가 공급이 가능하도록 이들 국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러시아산 석유를 사용해온 영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의존하지 않도록 도와줄 새로운 정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쿠르텡 장관은 "시장은 이미 러시아산 석유를 배척하기 시작했다"면서 "현재 (러시아산 석유의) 70% 가까이가 구매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끝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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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로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와시 쿠르텡 영국 산업에너지부 장관은 8일(현지시각)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장과 기업 등이 영국 수요의 8%를 차지하는 러시아산 석유를 대체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쿠르텡 장관은 "영국의 원유는 대부분 미국과 네덜란드, 걸프만 국가들과 같이 믿을만한 파트너들에서 수입해온다"며 "추가 공급이 가능하도록 이들 국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러시아산 석유를 사용해온 영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의존하지 않도록 도와줄 새로운 정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쿠르텡 장관은 "시장은 이미 러시아산 석유를 배척하기 시작했다"면서 "현재 (러시아산 석유의) 70% 가까이가 구매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끝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