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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윤석열 당선, 대형 건설사 수혜 기대"


입력 2022.03.10 08:49 수정 2022.03.10 08:4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인. ⓒ데일리안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민간 시행사 도급 물량과 수도권 정비사업지에 강점이 있는 대형 건설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 중 4가지가 재정·경제·복지 관련 공약"이라며 "그 중 주거·부동산 공약은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50만호를 택지유형별로 나누면,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를 이용한 공급이 47만 세대로 전체의 18.8%를 차지하며, 공공택지 다음으로 비중 높은 공급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주거·부동산 공약에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재정비가 포함된 만큼 윤 당선인의 임기 내 서울·경기 수도권 정비사업지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250만호를 주택유형별로 나누면, 민간분양주택이 119만세대로 전체의 47.6% 차지하고 있으며, 공공분양주택 21만세대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주택 매매거래량 반등으로 리모델링 건자재 기업 수혜도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세제 및 규제 완화에 힘입어 주택 매매거래 또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입주 후 애프터마켓(after-market) 리모델링 관련 건자재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이어지는 요소"라고 짚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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