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원 오른 1228.5원 출발
1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원 오른 1232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상승한 1228.5원에 출발했다. 전날 나흘 만에 1220원대로 내려갔던 환율은 이날 2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 뉴욕증시 하락,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루만에 장 초반 1231.0원까지 오르며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장은 전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고, 미국 내 물가상승도 심화됨에 따라 달러 매수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7.9%를 기록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와 인플레이션 경계감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해 달러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