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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해병대' 화마도 잡았다…심야 시간 창고 화재 발견


입력 2022.03.12 19:05 수정 2022.03.12 12:1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해병대 1사단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해병대원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주민을 구조했다.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12일 오전 3시 40분쯤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김기한 하사가 상황근무 중 화재를 발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 하사는 근무 중 타는 냄새를 맡고 밖으로 나와 인근 주택을 순찰하다가 창고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


그는 곧바로 통합지휘소 소방인력과 부대원에게 화재 발생 소식을 알리고 인접 주택 6가구 10명을 대피시켰다.


다른 부대원들도 등짐펌프 등 진화 도구를 들고 현장으로 이동해 주민 대피를 도왔다.


빠른 대처 덕에 불은 인명 피해를 내지 않고 18분 만에 진화됐다.


김 하사는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고 주민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다른 해병대원과 함께 울진 산불을 모두 끌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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