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日 최대 식품박람회서 김치와 K-분식 인기”

‘FOODEX JAPAN 2022’에서 7500만 달러 상담성과

기능성표시식품 홍보부스 마련, 들기름·깻잎·홍삼도 관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일본에서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47회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2)’에 참가해 총 75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도쿄식품박람회는 전 세계 44개 국가에서 1485개의 업체가 참가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 박람회로, 참가기업들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에게 각 분야의 신제품과 유망품목을 선보였다.

aT에 따르면, 한국관에는 김치·파프리카와 같은 신선 식품부터 떡볶이·소스 등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수출 유망상품을 전시했으며, 특히 김치의 경우 일반 김치뿐 아니라 요리나 과자에 뿌려 먹을 수 있는 김치시즈닝, 손쉽게 집에서 김치를 담글 수 있는 김치양념가루 등 다양한 김치 제품들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FOODEX JAPAN 2022 현장 ⓒaT

또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떡볶이·라면·치킨 소스 등 K-분식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로제 떡볶이 소스의 경우 부스를 찾은 바이어가 바로 수입 의사를 밝혀 현장 계약이 성사되는 등 호응이 높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팬데믹 이후 현지에서 성장 중인 기능성표시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한국관 내에 기능성표시식품 홍보부스를 마련, 들기름·깻잎·홍삼제품 등 일본에 등록된 다양한 한국산 기능성표시식품을 전시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aT는 이번 박람회에서 시식용품을 재생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했으며, 코로나19로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수출업체 대신 현지 파트너사 또는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해 온라인 수출 상담을 동시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올해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한국식품에 대한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김치 종주국으로서 다양한 김치제품을 비롯해 K-분식과 기능성표시식품 등 다양한 수출 유망품목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