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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우크라에 방탄헬멧 등 군수물자 지원"


입력 2022.03.15 11:52 수정 2022.03.15 11:5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비무기 체계 위주 지원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정부가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비(非)무기체계 위주의 군수물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관련 지원 품목을 결정했다"며 "수송이라든지 운송할 방안을 포함해 구체적인 방안을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원 예정 품목은 △개인용 응급처치키트 △의약품 등 '의무물자'와 △방탄헬멧 △천막 △모포 △포단 △전투식량 등 '비무기체계 군수물자' 등 총 20여 개 품목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에 군사·인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요청 품목에는 비전투 물자 외에도 소총과 대전차 미사일 등 무기체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무기체계 지원 가능성엔 선을 그어왔다.


부 대변인은 대러시아 제재 등의 여파로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러시아제 무기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선 "현재 확보한 수리 부속으로 운용이 가능한 상태"라면서도 "향후 (수급) 제한이 될 것을 염두에 두고 제3국 보유라든지 생산 가능 품목 확인과 국내 외주 장비 가능 업체를 발굴하는 등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전략도발 준비 동향과 관련해선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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