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18일 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이하 MPP)과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제약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장 초반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08%(2000원) 오른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국제기관 MPP를 통해 중저소득국가 판매를 허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한 데 따른 것이다. 12개국 35개 사에만 라이선스가 부여됐다. 국내는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2개사가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완제품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에서 팍스로비드 주성분인 ‘니르마트렐비르와 리토나비르’ 완제품 개발과 생산을 맡고 셀트리온이 해외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빠른 시일 내 개발을 마치고 상업화에 돌입한다는 목표로 개발 계획 수립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그룹은 최대 95개국에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제네릭을 생산·공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