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유연성·리프레쉬 제도·소속감 강조
취임 후 첫 공식행보로 18일 사내 간담회 개최
네이버가 최수연 대표 취임 후 새로운 복지제도 개편안을 내놓았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3년 이상 근속 시 최대 6개월 무급 휴직, 휴양시설 7곳 신규 개설, 사내 식당 메뉴 업그레이드 및 중석식 무료 제공 등을 포함한 복지제도를 개편안을 공지했다.
새 복지제도는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플렉시블(유연)한 업무 환경 ▲충분히 재충전할 수 있는 리프레시 제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팀플레이 강화 등 3가지로 나뉜다.
우선 유연한 업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는 원격 업무기기를 지원하고, 사내 식당과 운동 공간도 무료로 제공한다. 새 사옥인 '1784'와 '그린팩토리'의 식당 메뉴도 업그레이드하고, 중식과 석식을 오는 7월부터 무료로 지원한다.
또 쉴 때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연차를 이틀 이상 붙여 사용 시 1일 5만원씩의 휴가비를 지원하고, 3년 이상 근속 시 자기계발이나 휴식을 위해 최대 6개월까지 무급 휴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는 5월부터 시행된다.
이밖에도 제주, 여수, 제천, 경주 등 휴양시설 7곳을 새롭게 오픈,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같은 복지제도 개선안은 지난 14일 취임한 최수연 대표의 기업문화 개선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공식 선임 후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사내간담회를 가지며 공식 취임 이후 임직원 소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