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3/18(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文, 사실상 탁현민 질책…"당선인 공약에 의사표현 하지 말라" 등


입력 2022.03.18 17:30 수정 2022.03.18 16:54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文, 사실상 탁현민 질책…"당선인 공약에 의사표현 하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참모진에 윤석열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개별적인 의사표현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탁 비서관은 전날 윤 당선인 측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 SNS에 "여기(청와대)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 묻고 싶다"고 적었다.


탁 비서관은 그러면서 "일본이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을 때도 '신민'들에게 돌려준다고 했었다"라고 했다. 이는 윤 당선인을 1909년 당시 일제 통감부에, 국민을 왕정 체제의 신민에 각각 비유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도 전날 청와대 직원들에게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정책, 국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SNS 또는 언론에 개인적인 의견을 올리거나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주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직 유지키로…"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 만들 것"


당 일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의원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씀을 새겨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4선 이상, 3선 의원들에 이어 초·재선 의원들의 고견을 경청하는 간담회가 있었고, 저의 부족함에 대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큰 힘이 돼주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대위가 혁신을 추진하고 정치개혁, 대장동 특검, 민생개혁 과제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많은 국민들은 희망과 불안 동시에 느끼고 있다. 이 회의가 끝난 후 비대위 간담회 통해 고견과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해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4호선 진접선, 19일 오전 5시32분 첫 운행


서울도시철도 4호선의 현 종점역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총 연장 14.9km의 진접선 복선전철이 오는 19일 오전 5시 32분 진접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8일 오남역에서 개통식을 하고 다음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4192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2013년 기본계획 고시 이후 2015년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노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진접지구 등 인근지역 주민들이 정시성 높고 안전한 교통수단인 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남양주 신도시의 교통환경과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