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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38만1454명…소폭 줄었지만 사망자 역대 두번째


입력 2022.03.19 10:48 수정 2022.03.19 10:49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사망319명·위중증1049명…확진자 누적 900만명· 중증병상 가동률 65.9%

나흘 만에 30만명대로 내려와…거리두기 완화로 감염 확대 가능성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는 38만명 초반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만1454명 늘어 누적 903만89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40만7016명)보다 2만5562명 줄어 다시 30만명대로 내려왔다. 30만명대 확진자는 지난 15일(36만2303명) 이후 나흘만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35만182명→30만9779명→36만2303명→40만694명→62만1281명→40만7016명→38만1454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5만9673명에 달한다.


집계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62만명을 정점으로 하강하는 모양새지만,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실제로 정점을 돌아 감소세로 전환했는지 여부는 내주에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만1391명, 해외유입이 63명이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0만1546명, 서울 8만2132명, 부산 2만5759명, 경남 22천734명, 인천 2838명, 충남 1만5626명, 경북 1만4946명, 대구 1만4845명, 충북 1만1972명, 광주 1만1566명, 대전 1만854명, 전남 1만778명, 강원 1만542명, 전북 9923명, 울산 7853명, 제주 6393명, 세종 3121명 등이다.


연일 30만∼60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망자는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날 사망자는 319명으로, 직전일(301명)보다 18명 많다. 319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계된 일별 사망자 중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6명, 60대 24명, 50대 15명, 40대 4명, 3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2101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최근 사망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오는 23일께 위중증 환자 수가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고 나서 2∼3주 후에 위중증·사망도 최대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5.9%(2823개 중 1860개 사용)로 전날(66.5%)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0.9%다.


재택치료자는 총 208만5361명으로 전날(201만8366명)보다 6만6995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30만2144명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오는 21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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