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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어선임대사업, 첫 걸음을 떼다


입력 2022.03.20 11:01 수정 2022.03.20 09:37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참여 청년대상 2주간 귀어학교서 교육

첫 대상 10명·후보자 8명 선발

해양수산부가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청년어선임대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어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년어선임대사업은 고령과 질병 등의 이유로 어선어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기존 어업인들의 어선을 청년들에게 임대해주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말부터 지자체와의 사전협의와 어업인 의견수렴을 통해 전남과 전븍도를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고, 해당 지역에서 어업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청년어업인을 모집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실시한 결과 총 10명의 청년어업인과 8명의 후보자가 선발됐다.


해수부는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10일 간 강원귀어학교에서 청년 어업인과 후보자를 대상으로 청년어업인 교육을 실시한다.


청년어업인 교육은 수산관계법령·주요 위반사항·어선안전조업 교육·귀어귀촌 지원정책 및 성공사례 등을 포함한 이론교육과 어선승선·어로장비 사용법 등 실습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어선임대사업 홍보자료 ⓒ해수부

교육을 수료한 청년어업인들은 임대할 선박을 선정해 4월 중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선박 임대차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임대차 계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임대료 지원과 가격협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어업활동을 영위한 지역의 우수 어업인들과 함께하는 현장 멘토링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최용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안전한 조업을 위해서는 어촌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청년들이 필요하다”며 “이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이들이 어촌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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