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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영국 대표 만나 "준연동 비례대표제 폐지해야"


입력 2022.03.23 11:28 수정 2022.03.23 11:28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비례대표제 확대와 중대선거구제 5인 선거구 설치 동시 추진 못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만난 뒤 악수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중대선거구제와 다당제 목표에 부합하는 게 있다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이런 논의가 산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우리나라 기초의원, 광역의원 뽑는 방식이 모두 다른 상황이다. 국민 혼란 없도록 연구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대표는 "이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등이 단위선출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중대선거구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러차례 말한 바 있다"며 "예비 여당 국민의힘이 조금 더 주도권 가지고 다당제 민주주의가 실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했다.


여 대표는 이날 5대 정책 제안서를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시민 최저소득 100만원 보장, 5인 미만 사업장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주 4일제 적용 등이 담긴 제안서는 이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한다.


한편 이 대표는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정의당 입장에서는 당세 확장을 위해 비례대표제 확대와 중대선거구제 5인 선거구 설치를 동시 추진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 같지만, 이 두 가지는 중복되는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도 본인들이 주장하는 다당제 확립을 위해 비례대표제 확대를 선호하는지 아니면 5인 선거구제같은 대선거구제를 선호하는지 의사 판단을 해야 한다"며 "동시에 두 가지 장단에 춤 출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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