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발사 직접 첫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직접 메시지를 낸 것은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인 어제,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도발을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해 핵실험·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4년 만에 파기했으며,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서 이 미사일이 신형 ICBM '화성-17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55인의 용사들이 전사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2016년부터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