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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한 에릭센, 심장마비 딛고 대표팀 복귀전서 득점포


입력 2022.03.27 16:07 수정 2022.03.27 16:0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네덜란드와 친선 경기서 교체투입 이후 2분 만에 득점

덴마크 미드필더 에릭센이 네덜란드와 평가전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되고 있다. ⓒ AP=뉴시스

대표팀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며 우려를 자아냈던 덴마크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브렌트포드)이 대표팀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에릭센은 27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덴마크가 전반을 1-3으로 끌려가자 에릭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그는 2분 만에 팀 동료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의 크로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2-3을 만들었다.


에릭센이 덴마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것은 지난해 6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당시 에릭센은 심장마비로 쓰러져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한동안 경기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소속팀이던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지난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그라운드 복귀를 꿈꾼 그는 과거 팀 동료였던 손흥민(토트넘) 등과 인상적은 활약을 펼쳤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성공했다.


올해 1월 말 EPL 팀 브렌트포드와 시즌 종료 시까지 계약을 체결한 그는 지난달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27라운드에 후반 교체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


성공적인 복귀로 이달 중순 덴마크 축구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그는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전은 자신의 110번째 A매치로 그는 많은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에릭센의 추격골에도 덴마크는 이날 멀티골 맹활약을 펼친 스티븐 베르바인(토트넘)을 막지 못하고 네덜란드에 2-4로 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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