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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20년 물산업 매출 47조원…GDP 약 2.4%”


입력 2022.03.29 12:01 수정 2022.03.29 10:22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 발간

물산업 통계조사 인포그래픽. ⓒ환경부

환경부는 물산업 관련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 물산업 현황을 다룬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를 30일에 발간할 예정이다.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는 국내에서 물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물산업 사업체 일반현황, 경영활동 등 18개 항목을 조사했다.


2020년 기준 물산업 분야 전체 매출액은 약 46조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1933조 2000억원의 약 2.4%를 차지했다. 전년도 매출액(약 46조2000억원) 대비 약 0.8% 증가했다.


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는 1만6990개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450개(2.7%) 증가한 수치다. 물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4383명(2.3%) 늘어나 총 19만7863명을 기록했다.


해외진출 사업체는 400개로 전년(313개) 대비 2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물산업 제조업 분야가 349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물산업 사업체 가운데 연구개발을 하는 비율은 약 14.8%다. 전체 연구개발비는 8020억 원으로 추산된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물기업의 해외진출과 연구개발 확대 등 관련 분야의 지원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번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요 4개국에 대한 국가별 물산업 현황과 진출 전략 등을 담은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도 발간한다.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는 중동 국가 중 물시장 규모 및 증가율 등을 고려해 주요 해외 진출 유망국을 선정하고, 국가별로 물기업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환경부는 “그동안 국내 물 시장 포화로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는 늘었지만 관련 정보 부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현지 조사, 출장 제약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았다”며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2019년부터 권역별 국가 현황, 물 관리 현황, 물 산업 현황, 진출전략 등 정보들을 묶어 해외 물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와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는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전문을 공개하다. 한국상하수도협회와 한국물산업협의회 등을 통해 관련 물기업에 배포될 예정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국내 물산업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기업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물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물기업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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