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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난을 포켓몬빵으로 해결하면 어떨까요" 제안한 시민…반응은?


입력 2022.03.30 15:57 수정 2022.03.30 15:39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A씨 인스타그램

"포켓몬빵 대란을 통해 헌혈난을 해결해보면 어떨까요"


SPC삼립에서 재출시한 이른바 '포켓몬빵'이 하루 23만개씩 판매되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제안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한 시민이 SPC삼립 SNS 담당자와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본이 올라왔다.


캡처본에서 A씨는 KBS에서 보도한 "'심각한 '혈액난'…의료 현장 '초비상'"이라는 제하 기사를 올리며 "헌혈 돌풍을 일으켜 포켓몬빵 대란을 긍정적인 사회현상으로 바꿔보는 게 어떨까요"라며 "더불어 삼립 기업 이미지도 엄청 좋아지고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담당자는 "전달주신 내용 확인해 유관 부서에 내용 전달해두었다. 삼립에 많은 관심 주시고 제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캡처본이 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다수 네티즌은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입을 모았다. 헌혈 시 참여자에게 주던 기존 상품 대신 포켓몬빵을 제공하면 참여자가 분명 대폭 증가할 거란 기대가 나왔다.


네이버 '지식인' 등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네이버 지식인 갈무리

한 네티즌은 "포켓몬빵 수요를 헌혈난 해결로 돌리면 혈액 수급도 원활해질 테고, 기업 이미지 관리 측면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며 "헌혈 후 포켓몬빵과 헌혈증을 인증하는 이벤트(챌린지)도 같이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SPC삼립 측이 해당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지, A씨에게 어떤 답변을 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헌혈이 급감하면서 혈액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적십자사 혈액원이 보유한 혈액은 경계와 주의 단계를 오가는 2, 3일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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