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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남미??’ 늘 어려웠던 월드컵, 대륙별 승률은?


입력 2022.03.31 14:18 수정 2022.03.31 14:1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유럽을 상대로 승률 21.7%, 남미-북중미 상대로 무승

포트 4 튀니지 또는 모로코 만나는 것도 최상의 시나리오

벤투호. ⓒ KFA

최종 예선을 마무리한 벤투호가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들어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9일 UAE전을 마친 뒤 곧바로 해산 절차를 밟았다.


유럽서 활동 중인 선수들은 UAE서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K리그에 속한 선수들은 일부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벤투 감독은 페드로 페레이라 코치, 마이클 김 코치와 함께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열리는 카타르로 곧바로 이동했다. FIFA는 다음달 2일 카타르에서 본선 조 추첨식을 연다.


포트3에 속할 것으로 보이는 벤투호는 상위 시드인 포트 1, 2의 어떤 팀과 같은 조에 묶이는가가 16강 진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포트1에 들어갈 8개국은 개최국 카타르(FIFA 랭킹 52위)를 필두로 벨기에(1위), 브라질(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이 들어간다. 이 가운데 벤투호는 같은 아시아에 속한 개최국 카타르를 만날 수 없고 나머지 7개 팀 중 하나와 만난다.


포트 2에도 강자들이 득시글하다. 포트 2에는 FIFA 랭킹에 따라 덴마크(9위), 네덜란드(10위), 독일(11위), 멕시코(12위)와 미국(13위), 스위스(14위), 크로아티아(15위), 우루과이(16위)가 묶일 전망이다.


월드컵 본선 역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한국 축구는 지난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에 10차례 진출했고 총 34경기를 펼쳤다. 통합 전적은 6승 9무 19패(승률 17.6%)이며 34골을 넣었고 70골을 헌납했다.


대륙별로는 유럽 팀과 23차례 마주해 5승 6무 12패(승점 21.7%)를 기록한 반면, 남미 및 북중미팀과는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채 각각 1무 4패, 1무 2패로 밀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아프리카팀들과는 1승 1무 1패로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두 차례 이상 마주했던 팀은 총 8팀이며 3번이나 만났던 팀도 3팀이나 된다.


독일과는 1승 2패, 스페인을 상대로는 2무 1패, 그리고 벨기에와 1무 2패를 기록했고, 이탈리아(1승 1패), 터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멕시코(이상 2전 2패)를 만나서도 좋은 기억을 갖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 대륙별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결국 과거 전적을 살펴봤을 때 유럽을 상대로 그나마 경쟁력을 발휘했던 한국 축구였으며 남미 및 북중미 팀들을 상대로는 매우 고전했던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벤투호의 조 추첨 최고의 시나리오는 포트1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포트2에서 멕시코, 우루과이를 피한 뒤 포트4에서 아프리카 팀인 모로코나 튀니지를 만나는 것이 최상일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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