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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과 안하면 2호선 시위? 전장연, 100% 선 아니다"


입력 2022.03.31 11:22 수정 2022.03.31 11:2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이분들 생각, 100%선(善)도 100%옳은 것 아냐"

"박원순때 안 보이다가 오세훈 때 시위 격해져"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의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입장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이동권 시위와 관련 "이준석이 사과하지 않으면 2호선에서 시위하겠다고 한다. 이건 무슨 논리적 개연성인가. 이준석한테 불만이 있으니까 서울지하철 2호선 타는 시민들의 발을 멈춰 세우겠다는 것은 문명적인 방법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분들 생각이 100% 선은 아니고, 100% 옳은 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하철에 들어가서 시위하는 것 자체가 다 불법이다. 단순불편이 아니라 수십만 명이 타고 있는 지하철을 한 번에 세워버리는 것"이라며 "시위의 대상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 상대로 '내 말을 들어달라'라든지 '우리 요구사항은 이거다'라고 하는 것은 아무리 표현이 과격하고 아무리 불편을 야기한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용납이 된다"면서도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문명적이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국민들의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하는 것을 제가 '볼모 삼는다'고 표현했다. 볼모로 삼아서 정치권이 말을 듣게 하는 방식은 문명적이지 않다고 한 것"이라며 "이동권도 그렇고, 탈시설이라든지 여러 장애인 정책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분들 생각이 100% 선은 아니고, 100% 옳은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들의 시위에 정치적 목적이나 배경이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 오세훈 시장이 들어온 뒤에 서울시장을 볼모 잡는 형태로 진행이 되고 또 그러면 지난 대선 최근에 있었던 대선만 본다고 해도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니까 이게 심상정 (대선)후보가 찾아왔다는 이유로 시위를 중단한다"며 "굉장히 톤이 달라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0년간 시위양상이 보이지 않다가 지난 1년 동안에 서울시민이라면 지하철 타시는 분들은 많이 체감하고 있는 거다. 이런 지하철 운행을 중단시키는 방식으로 시위한 건 오세훈 시장 들어서 많이 격해졌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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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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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2.03.31  06:41
    저런 너절한 쓰레기들은 다 뒈져 주는게 최대의 '선업'이다. 
    팔.다리에 장애가 아니라 머리통에 장애가 있는 것들이다. 
    살아 봐야 남들 괴롭히는 짓거리 밖에 못하는 것들은 살아야 할 이유도 자격도 없다. 
    버러지 짓거리 고만 하고 농약이나 한병씩 완샷하고 다 뒈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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