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범계 '채널A 사건' 수사지휘권 발동 추진…한동훈 무혐의 늦추기?


입력 2022.03.31 17:31 수정 2022.03.31 17:31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서울중앙지검 '한동훈 무혐의' 11차례 보고…사건 김오수에 넘어가나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관련된 '채널A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채널A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복원하는 내용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이날 오전 법무부 검찰국에 지시했다. 다만 내부에 이견이 있어 실제 수사지휘권 발동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재작년 7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이 사건 수사지휘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자체적으로 수사하도록 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한 검사장이 윤 총장의 측근으로 꼽힌다는 이유였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휘부에 한 검사장이 무혐의라는 취지의 보고를 총 11번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법조계 안팎에선 박 장관이 친정부 성향의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돌려줘 한 검사장의 무혐의 처분을 최대한 늦추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