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앞서 미·일 의회 화상연설
외통위, 초당적 공감대 속 연설 추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의원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우리 국회 화상연설 일정을 오는 11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광재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외통위 주관으로 11일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연설을 진행하는 방안으로 우크라이나 측에 제안했다"며 "우크라이나 본국과 최종 조율만 남겨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미국 의회에서 화상연설을 한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일본 국회에서도 화상연설을 한 바 있다. 우리 국회 외통위도 여야 의원들의 초당적 공감대 속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연설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재 의원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도 늘어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