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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등 코스피 4곳·코스닥 38곳 상장폐지 위기


입력 2022.04.03 12:00 수정 2022.04.01 17:02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쌍용차, 오는 14일 상페 여부 결정

하이골드3호, 이의신청서 미제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42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코스피 4개사, 코스닥 38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상장폐지 사유 발생은 1년 전 49곳에서 14.3%(7곳) 줄었다. 올해 새롭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21곳, 2년 연속으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 곳은 15곳, 3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6곳이다.


코스피 시장에선 쌍용차·선도전기·하이트론씨스템즈·하이골드 3호 등 4곳이 외부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


회계법인이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를 검토했지만 감사의견을 낼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거래소는 이미 해당 기업들의 주식 거래를 정지한 상태다.


선도전기와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이의신청서를 내면 거래소가 심사한 뒤 개선 기간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기회를 줄 수 있다.


쌍용차는 오는 14일까지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하이골드3호는 지난달 3일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상장폐지 예고된 후, 이의신청서 제출 기한을 넘겨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코스닥 시장에선 한프·인트로메딕·베스파·지나인제약·바른전자 등 34곳이 비적정(의견거절·한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감사의견 한정은 기업 재무제표 중 일부분에 한정한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의 일정실업·선도전기·하이골드3호 등 3곳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유아이엘·인트로메딕·에이디칩스·광무·판타지오 등 24곳을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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