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전정보센터 인증에 572mAh 배터리 포착
전작 대비 60% 개선…폴더블폰과 8월 출시 전망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가칭) 라인업에 최상위 ‘프로’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 내부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5 프로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기본, 클래식 2종으로 출시한 바 있다. 기본 모델은 기존 ‘갤럭시워치 액티브’를 계승한 날렵한 디자인을, 클래식 모델은 물리 베젤을 적용해 아날로그 시계와 더 흡사해 보이는 외관을 갖췄다.
매체는 삼성전자가 올해 8월 출시할 갤럭시워치5 프로 모델 번호를 ‘SM-R925’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배터리 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5 프로 배터리 용량은 572밀리암페어시(mAh)이며 이는 한국의 제품안전정보센터 인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제품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배터리 용량을 키우는 것이 흥미롭다”며 “갤럭시워치4 46mm 모델은 361mAh 배터리를 제공하므로 용량이 거의 60% 증가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4 운영체제(OS)가 삼성전자의 ‘타이젠’이 아닌 구글 ‘웨어 OS’를 사용했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이 구형 갤럭시 스마트워치만큼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갤럭시워치5 40mm, 44mm 모델이 각각 276mAh, 397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갤럭시워치5 프로 출시는 확정이 아니며 준비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5는 피부 온도를 잴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하고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와 함께 신규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