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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자동차 등록대수 2500만대 돌파…2명당 1대 보유


입력 2022.04.13 06:02 수정 2022.04.12 15:44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친환경차 125만대 기록…전기차 누적 25.8만대

반도체 수급 부족, 신규등록 전 분기 대비 감소

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507만대로 직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자동차

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507만대로 직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구 2.0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2207만대로 누적점유율 88.0%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300만대로 12.0%를 기록했다. 2018년 9.4%에 불과하던 수입차 점유율은 지속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용 연료별로 보면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가 크게 증가했다. 전 분기 말 대비 8만9000대(7.7%) 늘어나 누적 등록대수가 전체의 5.0%(124만8000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전 분기 대비 11.6% 증가하며 누적 25만8253대 등록됐으며 수소차는 같은 기준 6.6% 늘어나 누적 2만683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총 96만9000대 등록됐다.


휘발유차는 직전 분기 대비 0.7% 소폭 증가했으며 경유·LPG차는 같은 기간 0.1% 감소했다.


1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39만3000대로 직전 분기 대비 3.3% 줄었다. 반도체 수급부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울산(-22.4%), 경남(-19.2%), 서울(-18.3%) 순으로 신규등록 감소폭이 컸다.


차종별로 보면 승합차(-28.3%)가 신규등록이 가장 많이 줄었고, 승용차와 특수차량은 각각 5.8%, 9.8%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반면 화물차는 14.8% 늘었다.ⓒ국토부

차종별로 보면 승합차(-28.3%)가 신규등록이 가장 많이 줄었고, 승용차와 특수차량은 각각 5.8%, 9.8%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반면 화물차는 14.8% 늘었다.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8000대로 1분기 전 대비 11.2% 줄었다. 최근 1년간 월별 신규등록 대수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 시기에 따라 지난해 6월과 올 3월 가장 많았다.


올 1분기 신규등록 전기차의 국산차 점유율은 79.0%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11만5799대)가 전체의 44.8%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가장 높은 23.9%, 울산 19.7%, 충북 18.2% 순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8.7%(20만3311대), 화물차 19.8%(5만1153대), 승합차 1.4%(3651대), 특수 0.1%(138대) 등이다.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한시적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2019년 말 1100대에서 올 3월 말 5100대로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체별로는 현대(44.2%), 기아(24.3%), 테슬라(13.8%) 순으로 누적등록 비중이 컸다.


올 3월 기준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은 ▲코나일렉트릭(3만2548대)이 가장 많았으며 ▲아이오닉5(2만9292대) ▲포터Ⅱ(2만8503대) ▲테슬라 모델3(2만4143대) ▲니로EV(1만9783대) 순으로 조사됐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올 1분기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이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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