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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인플레에 금리인상까지…겹악재에 투자자 눈물


입력 2022.04.14 08:55 수정 2022.04.14 08:5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나스닥 상승에 반짝 반등…투자 매력은 여전히 떨어져

연준 ‘빅스텝’ 시사에 긴장…시장 충격 우려 확산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TV 화면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에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 방영되고 있다.(자료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높은 물가 상승률과 금리 인상으로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양새다. 시세 역시 500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167만7000원으로 전날 대비 2.2% 올랐다. 빗썸에서도 1.2% 내린 514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달 초까지 고공행진을 보였던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심상치 않은 물가상승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최근 동조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나스닥의 상승으로 이날 반짝 반등에 성공했지만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 매력이 크게 훼손됐다는 평가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각)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8.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1년 12월(8.9%) 이후 40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0.5%p씩의 금리를 인상하는 '빅 스텝' 조치를 5월은 물론 6월에도 연이어 단행하게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 경우 연준은 올해 회의 때마다 7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반기에는 5월과 6월에 0.5%p씩 파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91만3000원, 38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각각 2.4%, 1.3%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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