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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10대들에 '돈' 알려주고파"…'자본주의학교'가 전하는 경제 '꿀팁'


입력 2022.04.14 15:04 수정 2022.04.14 15:04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자본주의학교'가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14일 열린 KBS2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최승범 PD, 홍진경, 데프콘, 윤민수, 현주엽이 참석했다.


ⓒKBS

'자본주의학교'는 경제 교육이 필수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경제 관찰 예능이다. 지난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됐던 '자본주의학교' 웃음, 정보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으며 최고 시청률 8%를 기록, 경제 예능의 필요성을 입증하며 정규 편성됐다.


최 PD는 "대한민국 10대, 아이들에게 진짜 돈, 경제 공부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라며 "어른들이 국, 영, 수에는 많은 시간을 들이지만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말씀을 안 해주신다. 처음 월급을 받으면 어떻게 쓸지 몰라 막막하기도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이러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밝혔다.


홍진경 또한 '교육'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연예인 가족 관찰 예능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가족 관찰 예능에 더해, 교육적인 부분이 첨가됐다. 이 부분이 호응을 받은 이유가 된 것 같다"고 파일럿 인기 이유를 짚으며 "나도 엄마인데, TV 앞에서 예능을 볼 때 이왕이면 교육적인 부분이 가미되면 더 좋다. 웃으면서 편안하게 보지만 공부가 되지 않나. 이런 채널을 틀어줄 것 같다"고 '자본주의학교'의 강점을 강조했다.


홍진경, 데프콘, 윤민수, 현주엽 등 MC들은 10대 출연자들의 매력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故신해철의 딸 하연이와 아들 동원이, 현주엽의 두 아들 준희와 준욱, 윤민수의 아들 윤후 등이 출연한다.


데프콘은 "아이들이 색깔이 있고, 각자의 경제관이 있다. 그 부분이 신선하고 재밌다. 나도 어렸을 때 일찍 눈을 떴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다"라며" 부모의 영향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각자가 다르다. 각자만의 경제활동을 한다. 그들을 통해 어른들의 세상도 들여다보는 취지가 있는데, 귀엽게 무언가를 해내는 모습이 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PD는 "하연이 동원이는 앞서 홍진경 씨가 말씀을 하신 것처럼 신해철 선배님과 닮아 연상이 된다. 그리고 정말 잘 자랐다. 앞으로 하고 싶어하는 것도 많다. 10대들이 생각했을 때 어른들은 생각하지 못하는 여러 활동들을 한다"라고 아이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윤민수와 현주엽은 자녀와 함께 출연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윤민수는 "윤후가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의 경제 개념이 지금 그대로다. 너무 심각하다고 생각해 고민하고 있던 시기에 제안을 받았다. 주변에서 돈을 주고 주식도 시켜보고 그러면 아이가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하지 않겠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파일럿을 보는데, 내 취지와 정말 딱 맞더라.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나도 좀 부족한 부분인데, 아이들이 경제관념이 확실하게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저도 그렇지만, 돈을 버는 법은 조금씩 배워가게 되는데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배운 적이 없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확실하게 관념을 가지면 성인이 돼 자기 일을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아이들이 힘들어하지만 그 가운데 재미를 찾는 것 같다. 어린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땀의 가치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아 부모 입장에서 '자본주의학교'에 입학을 잘 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PD는 "관찰 프로그램이라 보시기에 낯설지 않고 익숙한 장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돈'을 이야기한다. 매 순간 관심을 가지고 화면을 보다 보면 유용한 팁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홍진경은 "아이들이 변하는 과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돈 관리를 못하는 어른이나 반대로 잘하는 분에게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다양하게 확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자본주의학교'는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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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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