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서 명백한 오심을 저지른 문동균 심판위원이 2군 강등 징계를 받았다.
문동균 심판위원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서 1루심으로 나섰으나 5회 1사 상황에서 타구를 잘못 판단했다.
SSG는 1-2로 뒤진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최지훈의 원 바운드 타구가 1루 쪽으로 크게 튀었다. 파울선 위로 날아간 상황에서 LG 1루수 문보경이 파울 지역에서 잡았으나 1루심의 판정은 페어였다.
이에 SSG의 김원형 감독이 파울이라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내야 타구의 경우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 다시 살펴볼 수도 없었다.
이 경기는 허구연 KBO 총재와 허운 심판위원장이 지켜보고 있었고 경기가 끝난 뒤 문동균 1루심을 곧바로 2군행 징계를 내렸다.
한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SSG는 1-5로 패해 개막 11연승 달성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