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악플러가 박수홍 형수의 절친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8일 자신의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형수가 왜 나와? 박수홍 악플러 소름 돋는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가 박수홍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박수홍은 지난해 8월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거짓 폭로가 심각하다며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악플러 대부분 수사를 통해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악플러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잡혔다"며 그 가운데 한 악플러가 작성한 내용에는 '고양이(다홍이) 스토리는 거짓이다' '돈을 주고 유기묘를 산 거다. 구조는 거짓이다' '박수홍이 형의 상가 임대료까지 착복했다. 그러고도 형을 쓰레기 만들었다' 등 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정제한 내용이 이 정도이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악플을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은 이 악플러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넣었으나 이 사안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 악플러가 올린 내용이 모두 '허위 사실로 판단'됐음에도 나온 결정이었다"며 "박수홍은 그 이유를 알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이 악플러의 정체가 조사 단계까지는 박수홍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로 파악됐지만 조사 중 이 악플러의 정체가 형수의 절친이라는 사실이 수사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라며 박수홍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큰형 박진홍 씨 아내의 절친이 악플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악플러가 형수인 이모씨가 이야기해준 내용을 그대로 믿고 다수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며 "경찰은 악플러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리는 한편 허위사실의 원 제공자인 형수를 소환했다. 실제로 지난달 조사가 이뤄졌다. 형수가 악플러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사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진호는 "그동안 박수홍은 지인들에게 형수에 대해 '결혼을 하려면 형수 같은 사람을 만나라. 너무 좋은 분이다'라고 이야기하고 다녔다"며 "박수홍이 엄청난 효자였던 터라 형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어머니, 형수와 방송에 출연했을 정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박수홍의 친형 가족은 박수홍의 명의로 사망보험 8개를 들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부 보험의 수혜자는 친형 가족이 지분을 100% 갖고 있는 회사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한편 박수홍 측은 지난해 6월 친형 부부가 30년 동안 출연료와 계약금을 횡령했다고 주장, 1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