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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배제 통보받은 송영길 "선거 포기·민주당 파괴하는 자해 행위"


입력 2022.04.19 22:59 수정 2022.04.19 23:0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민주당 전략공천위, 송영길·박주민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 결정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이 19일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공천 배제 결정을 통보 받은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략공천위 결정을 최종 의결하면 안 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서도 "6·1 지방선거를 사실상 포기하고, 민주당을 파괴하는 자해 행위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서울시장 공천에 대해 비대위가 현명한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정다은 전략공천위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금 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 있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반대를 했지만 부족했다. 저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다"며 "당원들의 목소리가 비대위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혜원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이 송 대표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공천배제 결정사항 통보했다고 한다. 이게 실화일까요"라고 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서울시장 후보 전략공천 문제를 놓고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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