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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구치소서 극단선택 시도…생명엔 지장 없어


입력 2022.04.21 15:13 수정 2022.04.21 18:44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유씨 측 변호인 "수면제 50알 먹고 목숨 끊으려 했다…처·딸에게 미안하다 유서 남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사진) 측이 전날 구치소 내에서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측이 구치소 내에서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유씨 측 변호인은 21일 "유씨는 어제 새벽 소지하고 있던 수면제 50알을 먹고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응급실로 후송돼 별다른 치료 없이 오후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사실혼 배우자)에게 시키지도 않은 핸드폰 손괴 교사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세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한다"며 "처와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구치소 방안에 남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교정당국은 유씨가 전날 아침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자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진료 결과 유씨에게서는 별다른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유씨는 진료를 마친 후 당일 오후 퇴원해 구치소로 복귀했다.


유씨 측 변호인은 "구치소 측은 수면제 복용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응급실로 후송해 CT 등 촬영 후 뇌에 이상이 없어 섬망 증상 정도로만 알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교정당국은 유씨의 수면제 복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법원은 전날 유씨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10월 배임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유 씨는 이날 밤 12시 구속 기한이 만료돼 풀려날 예정이었지만 추가 영장 발부로 수감 생활을 최장 6개월 더 하게 됐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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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덕이 2022.04.21  05:32
    어럽쇼? 구치소까지 물들어 가는 모양이네. 유동규가 죽어야 숨 편히 쉴 사람이 있는데 지금 죽으면 안되지. 죽을 때 죽더라도 다 밝히고 죽어야지. 어떻게 구치소 안에서 수면제를 50알씩이나 가질 수 있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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