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맨시티 vs 리버풀 우승 경쟁 ‘이들에게 물어봐’


입력 2022.04.22 00:07 수정 2022.04.21 22:0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맨시티와 리버풀, 승점 1 차이로 초박빙 우승 경쟁

울버햄튼, 뉴캐슬, 아스톤빌라와 모두 맞대결 예정

우승 경쟁을 벌이는 맨시티와 리버풀. ⓒ AP=뉴시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레이스로 전개되고 있다.


팀당 적게는 31경기, 많게는 33경기를 치른 EPL은 이제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즌 막판이 되면 관전 포인트는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바로 우승 경쟁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출전권 경쟁, 그리고 2부 리그로 떨어질 강등권 경쟁이다.


선두 경쟁은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77을 기록 중인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승점 1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는 리버풀. 지난 20일(한국시각),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대승을 거두며 1위 등극의 기쁨을 안았으나 맨시티가 하루 만에 다시 선두 자리를 빼앗으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우승 경쟁은 3년 전인 2018-19시즌이다. 당시에도 주인공은 맨시티와 리버풀이었고 최종전까지 가서야 우승팀의 윤곽이 드러났는데 주인공은 승점 1 차이의 맨시티였다.


올 시즌도 ‘2강’의 압도적 행보가 그대로 재연되는 모습이다. 특히 두 팀은 지난 31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씩 나눠가지면서 자웅을 겨루지 못했다.


EPL 상위권 팀들의 잔여 경기. ⓒ 데일리안 스포츠

이제 관심은 남은 6경기 결과로 모아진다.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칫 무승부 또는 패하기라도 한다면 그 즉시 승점 차가 벌어지거나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대진상 유리한 쪽은 맨시티다.


맨시티는 다가올 33라운드서 왓포드와의 홈경기를 치른 뒤 리즈(원정), 뉴캐슬(홈), 웨스트햄(원정), 아스톤빌라(홈)와 차례로 만난다. 그리고 순연된 울버햄튼(원정)전까지 총 6경기를 치러야 한다.


8위 울버햄튼과 7위 웨스트햄을 제외하면 전력상 맨시티가 크게 앞서는 상대들이다. 특히 두 차례 고비만 잘 넘긴다면 잔여 경기를 전승으로 이끌 수도 있는 맨시티다.


리버풀은 36라운드에 예정된 토트넘과의 홈경기가 최대 분수령이다. 그리고 최종전에서 울버햄튼을 만나며, 이들을 제외하면 모두 10위권 바깥의 팀들이라 승점 3 사냥을 바라볼 수 있다.


무엇보다 우승 경쟁 팀과 모두 만나게 되는 팀은 울버햄튼과 뉴캐슬, 아스톤빌라 등 무려 3팀에 달한다. 이들이 ‘2강’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낳는지가 우승 향방의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