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아들, 재검서도 4급 판정 진단…2015년과 동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척추질환과 관련해 재검사를 받은 결과 2015년 당시와 같은 4급 판정을 받았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21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정 후보자 아들에 대해 전날부터 이틀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재검증을 한 결과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 탈출증' 의심 진단이 나왔으며, 이는 병적기록표에 기재된 2015년 4급 판정 사유와 동일한 결과라고 밝혔다.
준비단은 "후보자 아들의 척추질환은 경북대병원의 2번의 MRI, 병무청의 CT검사, 총 3번의 검사를 거쳤으며, 서로 다른 3명의 의사가 진단한 결과"라며 "이에 더해 세브란스병원의 MRI 검사와 의료진의 재검증까지 완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 북부지역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결과는 병적기록표에 기재된 2015년 4급 판정 사유와 동일하다"며 "(병역 의혹과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양홍석, '검수완박 안 하면 감옥' 양향자 말에 "나도 들어…누군지 까버릴까"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 출신의 양홍석 변호사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처리하지 않으면 문재인 청와대 사람 20명이 감옥에 갈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 찬성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나도 민주당 측으로부터 저런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양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참 어리석은 판단"이라며 "경찰은 자기들을 봐줄 거라 믿거나 경찰은 아무래도 수사력이 떨어지니까 버틸 수 있을 거라 믿는 어리석음에 놀랐다"고 했다.
이어 "정말 검수완박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 (내게 검수완박 발언했던) 민주당 측 인사가 누군지 까버릴까"라며 "변호사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니 까도 무방하다. 어차피 이 마당에 상호 신뢰는 무너졌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까지만 해도 참으려고 했는데 민형배 탈당 소식에 민주당은 더 이상 고쳐 쓸 일이 없을 듯하다"고 했다.
▲탁현민 "靑 상대로 CJ 거짓말 심각…'유퀴즈'는 文 거절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 요청이 없었다는 CJ ENM 측의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당선자의 출연 여부와는 별개로 청와대를 상대로 한 CJ의 거짓말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당선자는 지난 20일 CJ ENM 계열 예능인 '유퀴즈'에 출연했다. 이후 미디어오늘은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작년 4월 '유퀴즈' 제작진에 문재인 대통령 출연에 대해 의사를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CJ 측은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