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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이네?’ 레알 베티스 17년 만에 국왕컵 우승


입력 2022.04.24 16:39 수정 2022.04.24 16:3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호아킨. ⓒ AP=뉴시스

레알 베티스가 17년 만에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레알 베티스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1-22 코파 델 레이’ 발렌시아와의 결승전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레알 베티스는 2004-05시즌 이후 17년 만이자 구단 통산 세 번째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레알 베티스는 전반 11분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의 헤더로 앞서나갔으나 전반 30분 우고 두로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소강상태에 접어든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3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킨 두 팀은 4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발렌시아의 4번째 키커 유누스 무사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팽팽했던 승부에 균열이 생긴 것. 이후 레알 베티스는 4-4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 후안 미란다가 골을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레알 베티스의 레전드 호아킨(41)은 17년 만에 친정팀서 두 번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맛봤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과의 8강전서 승부차기 당시 결정적인 실축을 했던 호아킨은 이번 결승전서 두 번째 키커로 나와 침착하게 골을 성공 시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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