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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찾은 윤석열 "박정희 대통령 공장 다녔듯, 연구소 다니겠다"


입력 2022.04.25 14:39 수정 2022.04.25 15:35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이런 연구소에 성장의 핵심 들어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간담회를 마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국내 1호 코로나19백신 개발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화학 공업을 상징하는 대형 공장들과 건설 현장을 많이 다녔다. 저는 연구소를 많이 다닐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함께 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코로나19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GBP10’이 임상 3상 실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대조 백신보다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성공적 결과를 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런 연구소에 우리 성장의 핵심이 들어있다"며 "연구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이 연구실에서 엄청난 국가의 잠재력과 먹거리, 경제, 보건, 안보가 담겨 있다. 앞으로 저도 공부를 더 많이 할 것"이라 언급했다.


그는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팬데믹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우리가 연구개발을 하고 사업을 하며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지장이 많다, 규제를 좀 풀어달라고 얘기를 해주시면 적극 검토해 불편이 없도록 할 생각"이라 강조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바이오 산업이 미래먹거리인 동시에 새로운 팬데믹에 대해 가장 빨리 대응해 세계에서 가장 빨리 극복함으로서 우리나라가 앞서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지금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하는 일이 정말로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백신주권국가가 아니지 않았나, 항상 백신에 대해 예산이 올라왔다 우선순위에 밀려 떨어지니 개발 역량이 없었다"라며 "새 정부에서는 제대로 투자를 해 우리나라가 백신개발역량을 가진 백신주권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인수위가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정말 이것은 풀려야 되는 규제라고 생각하거나 좀 더 발전시킬 방안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시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인수위 보고서에 담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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