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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기아차 "2분기에 원재료비 부담 가중 …가격 인상·환율로 상쇄"


입력 2022.04.25 17:00 수정 2022.04.25 17:01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5일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원자재가 인상으로 인한 재료비 압박 부담은 1분기보다 2분기 이후에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당사가 연초 계획하고 있던 원자재값보다는 (재료비가) 올라간 상황"이라며 "1분기에는 재고 리드타임(생산주기)으로 손익이 그렇게 표가 나지 않았다"며 "2분기에는 오히려 재료비 쪽에 부담이 가중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사항으로 공급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면서 재료비 상승 부분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들, 가격 인상이라는 부분을 전 권역에 걸쳐 합리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년보다 25% 이상 감액된 인센티브가 지속되고 있고,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이를 올릴 이유가 없어 인센티브가 세이브되는 부분도 상당 부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사장은 환율에 대해선 "당사의 경우 달러를 포함한 외화 익스포저가 220억불이 넘는다"며 "당사가 계획을 잡을 때 평균 환율을 1130원으로 잡았던 바, 지금은 평균 1230원 전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율 차이가) 100원이라 치면, 통상 저희가 달러 베이스를 50%로 보는데 환율 효과가 얼마가 될지 짐작이 갈 것"이라며 "원자재가격 인상에 의한 차질이 있어도 가격 인상과 인센티브 절약, 환율 도움을 고려하면 당초 저희가 냈던 전망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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