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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서울시장 경선 중도 포기…송영길·김진애 '2파전'


입력 2022.04.26 15:46 수정 2022.04.26 15:4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박주민 "법사위 상황으로 도저히 선거 치를 상황 아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원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제1소위에 참석하기에 앞서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처리 문제로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도저히 선거를 치를 상황이 아니다"며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도전 포기 선언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황으로 어제 결국 서울시장 경선 후보 간 토론에 가질 못했고, 오늘 당에서 정한 정견 발표 영상 촬영 일정이 잡혀 있는데 아마도 법사위 일정으로 인해 이 일정도 참석 못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담당하는 법사위 민주당 간사이자 법안심사1소위 위원장이다.


그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더 젊고 다양한 서울시의 미래를 시민들께 설명드리고 싶었는데, 늦어진 경선 일정과 국회 상황으로 이젠 그마저도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도전을 멈출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저에게 주어진 여러 개혁의 과제는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영길 전 당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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