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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내부회계관리시스템 조기 구축…"컴플라이언스 선제적 강화"


입력 2022.04.28 11:20 수정 2022.04.28 11:2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이행 의무 없는 계열사 포함한 연결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

내부통제 전담 인력 배치…유기적∙통합적 소통 및 협업 체계

금호석화 본사ⓒ금호석화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그룹 계열사 전반을 포함하는 연결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을 조기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외감법) 및 시행령 내부회계기준이 강화되며 금호석화는 자체적인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해 왔다.


당초 2022년 사업연도부터 적용 예정이던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시행령은 코로나19로 기업 업무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1년간 유예됐지만 금호석화는 올해부터 앞당겨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주요 계열사에 대한 연결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계열사 별 실무 전담 인력과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소통 및 협업 시스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외부 컨설팅업체와 함께 인프라를 완성했고, 올해 안으로 예행(dry-run) 테스트까지 마쳐 실제 운용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호석화의 구축 시점은 업계에서도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감사보고서에 대해 단순한 검토 의견을 받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새로운 시행령이 적용되면 기업의 감사보고서는 물론 내부통제 운용 시스템 자체에 대해 검토 의견에서 상향된 감사 의견을 받아야 한다.


기존에 별도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기업들 역시 향후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시 대폭 강화된 기준에 따라 자료 및 지침을 운용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금호석화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금호석화는 제도 적용 대상이 아닌 계열사에도 자체적으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그룹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의 경우 금호석유화학의 종속기업이 아닌 공동기업(JV)인 관계로 이 제도의 적용대상이 아님에도 불구, 그룹 차원의 선제적인 통합 시스템 구축에 동참한다.


박찬구 금호석화그룹 회장은 “현재 사회의 중요한 두 가지 키워드는 ESG와 컴플라이언스”라며 “금호석화가 이미 다양한 ESG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고도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선제적으로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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